지난 수십년 간 숫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려 오던 미국 내 결혼 커플이 마침내 `마이너리티(소수그룹)’로 전락했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15일 미국 인구조사국이 최근 발표한 `미국사회조사’ 결과를 인용, 2005년 미국 내 1억1,110만가구 가운데 결혼한 커플이 이룬 가구는 모두 5,520만개로 전체의 49.7%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결혼 가정 비율은 5년전 52%가 넘던 수치에서 크게 뒷걸음질 친 것이다.
반면 전체의 50.2%인 5,580만가구는 결혼 관계로 묶이지 않은 비결혼 가구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3,670만가구는 동성커플, 결혼하지 않은 이성커플 등 전문가들이 `비가족 가구’로 지칭하는 결혼 제도권 바깥의 계층이었다. 또 1,400만가구는 독신여성, 500만가구는 독신남성 가구로 나타났다.
이들 외에도 결혼 없이 혼자 살아가는 남녀가 3,000만명에 달했는데 이들도 가족으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인구조사국은 설명했다. 비결혼 커플들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2000년 이래 결혼하지 않은 남녀 커플은 14%, 남성커플은 24%, 여성커플은 12%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SF등 주로 대도시 거주를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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