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요덕스토리’ 미주공연단이 13일 미주국군포로송환위원회측이 마련한 환영연에 참석해 성공적인 공연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요덕스토리’ 19일부터 LA성산교회로 장소 변경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과 인권침해 실태를 폭로하는 뮤지컬 ‘요덕스토리’ 미주공연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LA의 미주 성산교회(1111 Sunset Bl.)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당초 스카티시오디토리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극장측 사정으로 장소가 변경된 것이다.
13일 LA에 도착한 출연진 등 50여명의 공연단은 미주국군포로송환위원회 등 한인단체들이 마련한 환영연에 참석해 이번 공연을 통해 LA한인사회에 참혹한 북한인권의 실상을 알리고 전 세계에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람과 관심을 당부했다.
탈북자 출신으로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총제작 및 감독을 맡은 장성산씨는 “단지 흥행에 성공한 공연이 되기 보다는 북한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널리 이해시킬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해외공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 왕재산경음악단 공훈배우에서 정치범으로 전락해 요덕수용소에 갖은 수모와 비극을 겪는 비련의 주인공 강련화역을 맡은 최윤정씨는 “강련화의 비극을 통해 한인 관객들이 북한의 인권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고 수용소 경비대장 라혁철역의 김준겸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인관객들이 단 1초라도 수용소의 북한주민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 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당초 LA스카티시 오디토리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극장측의 사정으로 인해 장소가 미주성산교회로 옮겨지게 돼 공연횟수는 하루 2회에서 하루1회씩 4회 공연에 그치게 됐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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