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검시관 “2003년 프랑스 기자 등과 함께 피살”
미군이 이라크전 개전 시기인 2003년 이라크에서 불법으로 영국 TV 기자를 살해했다고 영국 옥스포드셔주 검시관이 밝혔다.
옥스포드셔주 부검시관인 앤드루 워커는 13일 영국 텔리비전 ‘ITN 뉴스’ 기자인 테리 로이드(50)가 2003년 3월22일 이라크 바스라 외곽에서 레바논인 통역 후세인 오스만과 프랑스인 카메라 기자 프레드 네라 등 3명과 함께 차량 2대를 나눠 타고 가던 중 이라크 저항세력과 교전하던 미군에게서 등에 총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로이드는 이어 한 미니버스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던 중 미군이 쏜 총알에 머리를 맞고 숨졌다고 덧붙였다.
당시 숨진 이들은 로이드를 비롯해 오스만과 네라 등 3명이었고, 나머지 ITN 뉴스 카메라 기자인 대니얼 데무스티어만 살아남았다.
워커는 이 날 로이드 가족의 요청으로 생존자인 데무스티어를 상대로 진행된 1주일간의 심리를 마무리하면서 이런 결론을 내리고, 검찰에 서한을 보내 이번 사건에 연루된 미군 병사들을 법정에 세울 수 있는 절차가 있는지 문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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