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력 1kt미만… 부분성공 시사
미국은 16일 북한의 지하 핵실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미국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1일 북한의 핵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함경북도 풍계리 인근에서 채취한 대기 샘플에서 방사능 물질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국장실은 북한의 핵실험 폭발력은 1kt 미만(1kt는 TNT 1천t의 폭발력을의미)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9일 북한이 핵실험을 주장하자 일본 오키나와섬에 있는 핵실험 탐지 항공기인 WC-135를 동해 상공에 파견, 핵폭발시 발생하는 방사능 물질을 탐지해왔다.
앞서 지난 13일 미 언론들은 10일 채취한 북한 지역 대기 샘플에선 방사능 물질이 탐지되지는 않았으나 11일 대기 심플에선 방사능 물질이 탐지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핵실험을 할 경우 5~15kt의 폭발력이 발생한다고 밝히고있다.
이에 따라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소형 핵폭발이었거나 부분적으로 폭발에 성공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특히 북한은 지난 9일 핵실험에 앞서 중국 당국에 4kt의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부분성공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예정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무장관의 한국, 일본, 중국 방문에선 유엔 안보리의 북핵 결의(1718호) 이행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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