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전쟁 대비 방독면 -16일 실시된 한국 민방위 훈련에서 사무실 근무 여성들이 북한의 핵전쟁에 대비, 방독면 착용훈련을 하고 있다.
미 1차핵실험 공식확인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새로운 징후가 포착됐다고 미국과 일본의 주요언론들이 16일 일제히 보도했다.
ABC와 NBC 등 미 주류언론들은 이날 정보소식통을 인용, “미국의 정찰위성이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했던 장소 근처에서 사람과 트럭의 움직임을 발견했다”며 “이는 2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북한이 두 번째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아소 다로 외상의 말을 인용하면서 아소 외상이 미국이 관련 정보를 일본에 전해왔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에앞서 “미국의 정찰위성이 2차 핵실험 조짐을 찾아냈으며, 지난 9일 1차 핵실험 장소 근방에서 의심스러운 차량의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이날 2차 핵실험과 관련, “북한이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그런 도발적인 행동을 하지 않기 바란다”고 경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미국과 한국, 일본 등 정보 당국은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2차 핵실험 등 북한이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북측 동향에 대한 정보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이날 북한의 지하 핵실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성명을 내고 지난 11일 북한의 핵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함경북도 풍계리 인근에서 채취한 대기 샘플에서 방사능 물질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국장실은 북한의 핵실험 폭발력은 1kt 미만(1kt는 TNT 1,000t의 폭발력을 의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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