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경찰서 마이크 벤추라 사전트가 내달 초 대대적인 경찰의 범죄소탕 작전이 벌어질 한인타운 지도를 가리키며 작전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내달 3일 100여명 태스크포스 구성
범죄자 색출부터 낙서·교통위반까지
오는 11월3일 LA지역 치안 관계기관들이 한인타운에서 만연하는 각종 위법행위에 대한 합동 단속 및 정화작업에 나선다. 이번 합동 단속은 범죄자는 물론이고 간단한 교통위반에서부터 노숙자단속, 낙서 제거등 다방면에 걸쳐 진행되는 것으로 한인타운내에서 이같은 정화작업이 벌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단속에는 LA경찰국(LAPD), 가주 및 LA카운티 보호관찰국, LA시 공중위생국 등 로컬 및 주정부 치안 기관이 참여한다.
치안 기관들은 이번 정화작업을 위해 윌셔경찰서 소속 갱·마약범죄 수사관, 서부교통국 소속 모터사이클·자전거 순찰경관, LA시 공중위생국 거리정화 요원 등 100여명의 요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결성한 상태다.
정화 지역으로는 남북으로 워싱턴과 베벌리, 동서로 놀만디와 크렌셔를 연결하는 지역으로 각종 범죄용의자 색출 및 검거, 교통법규 위반 단속, 업소건물 외벽에 있는 갱 낙서 제거, 골목길 점검 및 청소, 노숙자 단속을 벌인다.
이번 작전을 총괄할 윌셔경찰서 마이크 벤추라 패트롤 사전트는 “한인타운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들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 이번 작전의 주목적”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인타운 업소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작전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단속작전은 3개조가 각자의 지역을 하나씩 맡아 진행하며 범죄 용의자들은 체포되는 즉시 윌셔경찰서 또는 다운타운 파커센터 구치소로 이송돼 수감된다.
작전은 당일 새벽 6시~오후 4시 펼쳐질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벤추라 사전트는 “할리웃 등 타 커뮤니티에서 수차례에 걸쳐 유사한 작전을 진행했던 경험으로 볼 때 최소한 50~60명의 범죄 용의자가 체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날 작전으로 큰 성과를 얻을 경우 한인타운에서도 지속적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213)473-0465 윌셔 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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