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1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경제협력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 서울시와 LA강 친환경 개발·경제협력 양해각서
“고향 온 것 같다”환대에 감사
서울의 명소로 자리잡은 청계천의 복원 노하우가 LA시 변화에 접목된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방한 이틀째인 16일 청계천 복원 현장을 찾아 아름다운 서울의 미에 감명을 받았다. 특히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LA시의 LA강 복원과 관련된 환경, 역사, 문화 및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영감을 얻어 향후 사업의 추진 속도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방문 이틀째인 16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양 도시간 경제협력 및 자매하천(LA강-청계천)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합의사항에 따르면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얻은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양 도시는 해당 도시에서 개최되는 무역 전시회, 기술홍보전 및 투자 세미나에 관하여 서로 정보를 교환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LA시는 51마일 길이의 LA강을 홍수통제 기능을 갖춘 친환경적인 시민들의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공사례를 얻게 됐다.
관광, 디지털 컨텐츠 등을 성장 동력으로 서울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서울시의 입장에서는 LA시와의 교류를 통해 해외 경험과 사례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해각서 서명식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은 비아라이고사 LA시장에게 명예 시민증과 메달을 증정했다.
이에 앞서 비아라이고사 시장과 오세훈 시장은 30여분 동안 각자 도시의 직면한 사회, 경제, 정치 사안들을 주제로 환담했다. 오세훈 시장의 취임 100일 소식에 “그때 그 기분을 잘 안다”고 농담까지 던진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마치 고향집에 온 것 같다”며 한국인들의 환대에 감사했다.
<서울-김경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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