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면서 호놀룰루 국제공항 터미널 밖에서 한 여성이 앉은채 잠을 자고 있다.
호놀룰루 공항 정상 회복… 식당 주문 폭주
진도 6.6도의 강진이 엄습한 하와이 한인들은 지진 발생 하루가 지난 16일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여전히 정전사태가 계속되고 있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한인들의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모씨는 “한인들의 피해는 주택이 일부 파손되거나, 업소내 물건들이 떨어져 내린 것 등을 제외하곤 특별한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노스리지 지진을 경험해다는 임씨는 “심하게 흔들렸지만 그때에 비해서는 약하게 느껴졌다”며 “지진형태도 지반이 좌우로 움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진이 발생한 직후 정전으로 가장 큰 혼잡이 발생했던 호놀룰루 공항은 16일 정상을 회복했다. 그러나 일부 항공편은 여전히 정시 운항을 맞추지 못하고 있어 여행객 및 환영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15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있었던 대한항공 052편의 출발이 공항사정으로 4시간 넘게 지연되면서 승객관리에 진땀을 흘렸던 임정훈 지점장은 “지금은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한인가정들은 지진으로 전기와 개스공급이 중단되자, 블루스타 등 간이 버너가 준비된 가정에 모여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으며, 24시간 영업하는 한인식당들은 밀려오는 주문에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하와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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