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가정에서 살고 있는 20대 청년이 부모와 여동생 3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 범행 동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6일 일리노이주 애덤스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5일 퀸시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션 벤틀러(22)는 부모 및 14∼17세 사이 여동생 3명을 살해한 용의자로 밝혀져 기소됐다. 퀸시에서 60마일 떨어진 아이오와주 밴 뷰렌카운티 셰리프국은 “벤틀러의 부모 및 여동생들의 사체는 15일 밴 뷰렌 소재 한 주택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한 셰리프국은 “션의 여동생 가운데 1명이 범행이 발생하기 전 긴급 구조대에 전화를 걸어 ‘오빠가 무슨 일을 벌일 것 같다’며 도움을 청했다”고 덧붙였다.
션의 아버지는 엘리베이터 회사와 목재 회사를 운영, 그의 가족은 경제적으로 매우 넉넉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와주 공공안전국은 “수사관들이 아직 범행 동기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아마 이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션에게는 25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현재 퀸시 소재 애덤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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