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라이고사 참여요청에
한국 정부 “검토”삐거덕
한국 방문 사흘째인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17일 오후 유명환 외교통상부 차관과 만나 LA시가 추진 중인 ‘한인 교역문화센터’ 건설사업에 한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LA시장은 유 차관에게 현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6가와 윌셔의 버몬트 일대에 계획중인 교역센터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간 공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 차관은 “한국 정부 소유 건물이 관련된 사업인 만큼 법률적 문제 검토가 우선돼야 한다”며 신중하게 고려하겠다는 다소 예상 밖 답변을 전달해 프로젝트의 한미 공조가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돌았다.
‘수퍼 블럭’ 프로젝트로도 불리는 이 사업은 LA 총영사관, 데니스 식당, 주유소, LA시 공공 주차장이 있는 6가∼윌셔, 버몬트∼뉴햄프셔 지역의 건물들을 모두 헐고 고층 주상복합 빌딩, 한미박물관,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총영사관 건물을 허문 자리에 최소 30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을 지어 아래층은 영사관이 입주하고, 위층은 상가 및 콘도로 분양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민관 합작 진행이 추진중인 이 사업을 위해 LA시는 이미 7,000만달러 정도의 예산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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