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2억명 시대와 뭐가 달라졌나
미국이 17일 인구 3억명 국가 클럽에 가입했다. 중국, 인도에 이어
3번째다. 연방 센서스국은 미국의 인구는 이날 오전 4시46분
공식적으로 3억명 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967년 2억명을 돌파했던 미국의 인구는 약 39년만에 1억명이 늘었다.
이 기간 미국인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살펴본다.
인종간 결혼에서 동성결혼‘핫이슈’
비틀즈에서 아메리칸 아이돌‘인기
평균 수명 7.3세 연장… 가정당 가족수는 감소
◆숫자: 평균 수명이 70.5세에서 77.8세로 연장됐다. 65세 인구도 1,910만명에서 3,680만명으로 불었다. 외국 태생 주민이 970만명에서 3,430만명으로 증가한 것이 획기적이다.
◆라이프 스타일: 남녀 연평균 수입은 각각 2만9,589달러(물가상승률을 감안, 2005년 시세로 환산)→3만4,926달러, 1만1,367달러→2만3,546달러로 올랐다. 전체 인구 가운데 고교 졸업장을 소유한 25세 이상 주민의 비율도 51.1%에서 85.2%로 높아졌다. 등록된 차량수도 9,890만대에서 2억3,720만대로 늘었다.
◆가족: 가정 당 가족수는 줄었다. 1967년에는 3.3명이었으나 2006년에는 2.6명으로 떨어졌다. 처음 결혼하는 남녀 나이는 각각 23.1세→27.1세, 20.6세→25.8세로 높아졌다. 가장 대중적인 남자아기 이름은 마이클에서 제이콥, 여자아기 이름은 리사에서 에밀리로 바뀌었다.
◆생계비: 신규 주택 평균 가격은 14만9,147달러(2006년 시세로 환산)에서 29만600달러로 상승했다. 갤런 당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2.00달러에서 2.42달러로 높아졌다. 1종 우표 가격은 31센트에서 39센트로 올랐다. 당시 대통령은 린든 존슨이었으며 현재의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베트남 전쟁과 이라크 전쟁, 민권과 이민자들의 권리, 피부가 다른 인종간 결혼과 동성간의 결혼 논쟁이 뜨거웠던 것이 대조를 이룬다.
◆대중 문화: 1967년 가장 인기가 있었던 TV 방영물은 ‘루시 쇼’였으며 사람들은 레코드를 통해 비틀즈의 노래를 즐겨 들었다. 지금은 ‘아메리칸 아이돌’이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iPods을 통해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노래를 듣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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