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번역 의혹에 휩싸인 정지영 아나운서가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정지영 아나운서는 19일 출연 중이던 SBS ‘결정 맛대맛’과 SBS FM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 제작진에 도중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SBS측은 정 아나운서의 의견을 수용해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의 번역자였던 정지영 아나운서는 최근 대리 번역 의혹에 휩싸이며 비난을 받아왔다. ‘이중 번역’이라는 출판사의 해명으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최근 네티즌들이 SBS에 강한 퇴임 압력을 넣고, 독자들 사이에서 출판사와 정 아나운서를 대상으로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일어나면서 결국 정 아나운서가 자진사퇴하게 됐다.
정지영 아나운서는 19일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 마지막 방송에 나선다. ‘결정 맛대맛’은 이미 촬영한 22일 방송분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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