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학생 성적 세계 정상권 불구 재미 못느껴
한국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최고를 나타냈으나 수학과목을 즐기는 만족도는 크게 저조해 수학성적과 수학에 얼마나 재미를 느끼는지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브루킹스연구소의 톰 러블리스 브라운 교육정책연구센터가 21개국 학생들의 수학성적을 조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한국의 수학 성적은 1,000점 만점에 589점으로 조사대상국 중 1위를 차지했으나 수학과목을 즐기는 만족도 부문에서 ‘상당히 그렇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은 9%로 공동 18위에 불과했다.
일본의 경우도 성적은 570점으로 대만에 이어 3위였지만 만족도는 한국과 같은 공동 18위였다.
미국은 평균치(467점, 29%)에 근접한 504점이었으며 만족도는 22%였다.
반면 65%의 응답 학생이 수학을 즐긴다고 응답한 보츠와나나 61%의 이집트의 수학 성적은 각각 366점과 406점에 머물렀다.
이 조사를 담당한 러블리스 박사는 “미국의 수학 교과서가 원색 사진과 도표, 학생들에게 흥미를 주기 위한 이야기들이 많이 수록돼 있지만 많은 다른 나라 수학 교과서에는 일반적으로 수학에 관한 내용들만 실려 있다”고 강조하면서 “수학 교육이 단순한 놀이활동이 아닌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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