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불나자 전화기 물어 오고
의족 가져다 줘 탈출시킨 후
고양이까지 구하려다 숨 거둬
위스콘신주의 한 마을에서 집에 불이 나자 충견이 소아마비 장애 주인을 구한 뒤 고양이 마저 구하려다 불길에 갇힌 채 숨을 거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8일 CNN에 따르면 지난 15일 위스콘신주 엘카트레이크 남쪽 라인 마을의 제이미 핸슨(49·여) 집에서 고양이가 초를 쓰러뜨려 불이 나자 ‘제시’라는 이름의 13세짜리 개가 핸슨에게 먼저 전화기를 물어다 줘 911에 전화를 걸게 한 뒤 의족을 가져와 밖으로 피신하는 것을 도왔다.
그러나 집안에 불길이 더욱 거세지면서 ‘제시’는 안에서 고양이가 우는소리를 듣고 다시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고양이와 함께 영영 돌아오지 못하고 말았다고 핸슨은 밝혔다.
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핸슨은 충견 덕에 한쪽 팔에 3도 화상을 입었을 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골든리트리버종과 독일 셰퍼드종이 섞인 ‘제시’는 인명구조 훈련을 받았으며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에는 집 전체에 불길이 번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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