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강경론 확산
북한 핵실험의 여파로 미 정부 및 의회 내에서 ‘북한 내부붕괴론’ ‘북한 정권교체론’ 등의 강경론이 비등하고 있다.
미 하원 비확산위원장인 에드 로이스(공화) 의원은 최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김정일에게 흘러가는 모든 외환자금을 끊어 정권을 내부붕괴(implode)시킨다는 아이디어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정권을 내부 붕괴시킬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엔 2개월이면…”이라고 말함으로써 내부 붕괴론에 시간적 구체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한국의 대응에 불만을 표시한 로이스 의원은 황장엽씨로부터 “북한 정권에 가는 돈을 차단하고 대신 라디오 방송으로 정보를 주입하면 김정일은 자신의 아버지와 달리 인기가 없으므로 정권이 내부로부터 붕괴하도록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우리가 강경한 차단 조치들을 취하면 김정일의 장성들이 그를 제거할 것”이라고 내부 붕괴론의 배경을 설명했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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