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딸 차에 태우고 절벽 추락
아이들은 큰 부상없어
뉴욕주에 거주하는 30대 한인이 자살할 의도를 갖고 있던 아내가 차를 몰아 낭떠러지에서 추락, 숨지도록 방조한 혐의로 19일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AP에 따르면 빅터 한(35·건축)씨는 지난 6월14일 아내 한혜진(35)씨와 5세, 3세된 두 딸을 차에 태우고 베어마운틴 주립공원으로 갔으며 그가 차에서 내린 사이 아내가 차를 몰아 90m 절벽에서 떨어지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 한씨는 사망했으나 두 아이는 큰 부상 없이 살아남았다.
검찰은 한씨가 아내가 자살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아내가 핸들 손잡이를 뒤에서 잡고 절벽으로 모는 사이 차에서 빠져 나왔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씨는 검찰의 조사과정에서 아내가 자살할 소지가 있는 것을 우려하긴 했으나 당시 차에서 빠져 나온 것은 사진을 찍으려 했기 때문이며, 차가 움직이는 것을 알고 저지하려다 실패해 긴급구조를 요청하고 제방 아래로 달려가 두 딸은 구했으나 아내는 살릴 수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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