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추방 위협… OC 라틴계 유권자에 배달
“이민자가 투표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번 선거에 투표하면 즉시 추방된다”
11월 7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투표에 참여하면 추방된다’고 이민자들의 투표참여를 위협하는 내용의 ‘협박편지’가 최근 일부 라틴계 유권자들에게 우송되고 있어 주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사무국은 유력한 용의자로 제47지구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한 탄 누엔 공화당 후보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가든그로브시 등 오렌지카운티 지역 라틴계 유권자들에게 보내지고 있는 문제의 편지에는 “당신이 불법체류자이든 합법체류자이든 연방선거에 투표하는 것은 범죄행위이다. 만약 투표한다면 체포돼 추방될 것”이라며 이민자들이 투표장에 나가지 못하도록 위협하는 허무맹랑한 거짓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위협편지를 받은 라틴계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이번 11월 중간선거 라틴계 유권자들의 투표 를 막기 위한 비겁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주검찰과 연방법무부 등에 수사를 요청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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