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캐나다인은 자국내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그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진행된 테러 관련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20일 내셔널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또 정부가 테러에 대해 제대로 준비해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테러에 대한 정치인들의 정보는 신뢰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오타와대 ‘인구와 건강 연구소’ 루이지 르마이어 교수가 테러의 심리적인 측면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조사에서 18.4%는 테러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답했으며 33%는 발생 가능성이 조금 있다고 말했다. 또 28%는 가능성이 높다, 19.7%는 아주 높다고 답했다.
그러나 48%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테러 발생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해 공격 위험성을 피부로 느끼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르마이어 교수는 사람들은 테러 공격으로 자신의 안전이 위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가 위험에 처하고 사회구조가 파괴될 것을 더 우려했다며 공격수단에 대해서는 생화학 공격이나 방사능 공격보다는 전통적인 폭발물이 쓰일 것으로 보고 정교한 과학적 도구들도 이런 공격을 차단하는데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러 위험에 대한 인식은 여성과 교육수준이 높은 그룹, 캐나다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1천50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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