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 대폭변경 추진
수수료 2배로 인상
신청서류는 3배로
접수도 인터넷으로
시민권 신청절차와 규정을 대폭 변경해 시민권 취득 절차를 크게 어렵게 만들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이민자 단체들이 입수한 연방 이민귀화국(USCIS)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USCIS는 시민권 신청서 질문을 3배 가까이 늘리고 접수창구를 인터넷으로만 제한하는 등 저소득층과 노령 이민자들의 시민권 취득 규정을 까다롭게 변경하려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1인당 400달러인 수수료는 800달러로 2배로 인상한다.
수수료가 800달러 인상되면 4인 가족이 시민권 신청을 할 경우 한꺼번에 수수료만 3,200달러를 납부하게 돼 저소득층 이민자들은 시민권 신청에 상당한 부담을 느껴 신청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내부 문건은 10장의 시민권 신청서를 29장으로 3배 가까이 늘려 시민권 신청서 작성을 크게 어렵게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29장 중 인터넷 계정을 통한 신청서 분량만 19장이 포함되어 있어 인터넷 계정을 통하지 않고는 신청서를 접수조차 할 수 없게 된다. 또 인터넷 계정 개설에 추가로 100달러를 지불해야 된다.
미주 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와 민족학교(KRC), 일리노이주 이민자 및 난민권익연합(ICIRR) 등 이민자 단체들은 USCIS의 이같은 계획에 크게 반발하면 시민권 취득절차 변경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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