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사적·이민유적 활성화… 보훈처, 기념재단에 2만4,000달러 지원
사료 수집·안내서 발간 나서
대한인국민회관 등 한인 이민유적지들이 한인사회 관광 명소 자리잡을 전망이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공동이사장 김도기, 백영중, 홍명기·이하 기념재단)과 한국 보훈처는 20일 LA총영사관(총영사 최병효) 관할지역의 ‘독립사적 및 이민유적 활성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최병효 LA총영사(왼쪽)가 남가주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홍명기 회장에게 ‘독립사적 및 이민유적 활성화 사업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보훈처는 이를 위한 1차 지원금 2만4,000달러를 총영사관을 통해 기념재단에 전달했다. 이 돈은 기념사업회가 보훈처에 신청한 ‘국민회관 복구지원금’ 30만달러와는 별도로 보훈처가 남가주 전체 유적지 활성화 사업을 위해 지원하는 금액이다.
한국보훈처는 기념재단 이외에도 뉴욕 서재필 기념재단,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 멕시코 메리다 국민회 지방회관 등 4곳을 해외 이민유적지 활성화 지원단체로 선정, 각각 2만여 달러를 지원했다.
기념재단은 우선 2006년 하반기(11월∼2007년 3월)동안 남가주에 산재한 사적지를 직접 답사, 실태조사 및 사료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홍보 팸플랫 또는 관광안내서를 편찬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념재단은 한글학교, 노인회, 미국학교, 외국인 등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관람객 유치 및 현장답사’에 관한 구체적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회관에 영어 안내 도우미를 고용에 관한 예산도 이미 배정해 놓은 상태다.
이외에도 독립운동사 및 이민사 강연회와 유적보전 홈페이지도 한글과 영문으로 제작해 이민사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한편 기념재단은 내년에도 한국정부가 5만달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어서 산재한 이민유적지 발굴·관광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그러나 LA총영사관 구본충 영사는 “국가 예산이라는 게 매년 배정되므로 2차 지원금은 내년 이번 사업결과와 추후 사업계획안을 검토한 후 다시 집행될 것”이라고 밝혀 추가 지원금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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