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부건수 작년에 못미치자 강요… LAPD 경관 집단소송
LA경찰국(LAPD)이 경관들에게 무리하게 할당한 교통위반 티켓이 도마 위에 올랐다.
21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데본셔 소속 경찰관들은 교통법규 위반 티켓 발부 할당량이 부당하다며 해당 경찰국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가주는 물론 LA 시와 경찰노조 계약서에도 할당량을 제시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고 있다.
경찰보호연맹(Police Protective League) 행크 허난데즈 변호사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LAPD 데본셔 경찰서 소속 30여명의 경관들이 교통위반 티켓 발부 압력과 함께 이를 채우지 못할 시엔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티켓발부는 상사의 압력뿐 아니라 평가기록서에도 올라 경관들의 심리적 압박이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경찰들의 티켓발부 할당량에 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이유는 작년 한해 LA시가 발부한 티켓이 50만2,499건인데 비해 지난 17일까지 발부건수는 38만 2,993건에 그쳐 이 상태로 라면 올해 총 발부건수가 48만2,042건으로 지난해보다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데본셔 경찰국 측은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밝힌 상태이며 경찰 노조측은 즉시 시정되지 않을 경우 LAPD 수장인 브래튼 국장에게까지 보고할 것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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