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성주 아나운서의 라디오 DJ 하차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본지의 ‘김성주 아나운서 DJ 하차’(10월 18일자)보도 이후 청취자들은 김성주 아나운서의 하차를 반대해 왔던 것. 심지어 이후 라디오 방송도중 청취자들은 매일 주제를 정해 네모 칸안에 적당한 말 넣기 코너에서 ‘안개는 ㅁ 다’ 라는 주제에 ‘안개는 ‘김성주’다 라며 무심한(?) 김성주를 탓하기도 했다고.
수많은 청취자들이 게시판과 제작진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성주 아나운서의 방송 하차를 적극 반대 하고 있는 상황을 겪고 있는 김성주 아나운서는 한마디로 ‘대략난감’한 이같은 상황에 고민하고 있다.
라디오를 총 책임지고 있는 정찬형 본부장은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본인이 현재 살인적인 스케줄로 육체적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점은 우리도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프로그램의 내용을 조금 조정하는 일이 있더라도 청취자들이 저렇게 만류하고 요청하는 상황을 방송인으로서 외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최근 M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라디오 방송 선호도 조사 결과, 출근길 음악프로그램 가운데 전 연령층, 전 직종의 고른 사랑을 받으며 진행자 선호도 1위(41.6%)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조사(24%)와 비교할 때 그 상승세가 확연히 드러난다.
프로그램 청취율도 지난 조사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해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중 1위로 뛰어올랐다. MBC FM4U 프로그램이 이 시간대에 1위를 차지한 것은 8년여 만이다.
정 본부장은 이번 중도하차 뉴스를 통해 오히려 김 아나운서에 대한 청취자의 반응과 호응도를 확인해본 셈이 됐다. 그래서 김성주 아나운서를 설득중에 있다면서 다른 후임자를 아예 생각하고 있지도 않다. 방송 진행을 계속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성주 아나운서도 현재 이같은 청취자들의 강력한 반대 분위기에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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