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가까워지면서 타운 샤핑몰들의 문화행사가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막을 내린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사진전에서 한인들이 작품을 구경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전시회·음악회 등 수시마련
볼거리 풍성한 문화공간으로
‘눈과 귀를 만족시켜라’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한인타운 샤핑몰들이 변신을 통해 대목을 노린 ‘오감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히 샤핑을 위한 소비를 하는 공간이 아니라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문화 및 나들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는 지난 22일까지 ‘아름다운 한국, 한국인 사진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사진전을 펼쳤으며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는 한국의 날 축제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가 한창이다.
오는 11월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본격적으로 등장할 계획이며 연말 이벤트 스케줄들도 속속 확정되고 있다.
지난 2주간 이민사회 한인들의 모습과 이민사를 담은 사진전을 개최한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는 오는 11월2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LA 카운티 보건국에서 실시하는 무료 독감접종 행사를 갖는다.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티 행사 유치로 한인들을 위한 샤핑몰이 되겠다는 각오다. 50세 이상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내달 10일경에는 등장할 예정이며 18일에는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이 준비돼 있다. 12월 2일부터 9일까지는 남가주 한국학원 학생들의 미술전시회가 열리며 8일에는 윌셔초등학교, 16일에는 카마 소년소녀 합창단의 목소리가 샤핑센터에 울려 퍼진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오는 31일까지 사진작가 협회 주최의 사진전을 갖는다. 2층에 전시된 약 150여점의 작품은 지난 9월 한국의 날 축제때 촬영된 사진들이다. 우리 이웃의 정겨운 모습과 LA 한인들이 하나 됐던 날의 모습을 담아 더욱 친근하다. 오는 12월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층 크리스마트 트리 앞에 무료 사진촬영 공간이 마련된다. 플라자측 관계자는 “샤핑센터 전체를 고객들의 눈과 귀가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8가와 옥스퍼드에 있는 아씨랑 샤핑센터에서는 이달 말까지 고가구 전시 및 판매 행사가 펼쳐진다. 2층 샤핑센터의 복도를 활용, 각종 엔틱 가구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 샤핑센터측 관계자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대대적인 세일이나 차별화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복도 공간을 활용해 전시 및 판매할 상품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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