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자혜(25)가 다음 달 6일 첫방송될 예정인 KBS TV소설 ‘순옥이’(황순영 극본, 신현수 연출)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강이 되어 만나리’ 후속으로 방송되는 ‘순옥이’는 이란성 쌍둥이 중 딸로 태어났지만, 함께 태어난 사내아이의 앞길을 가로막는다는 이유와 쪼들리는 가정 형편 때문에 남의 집으로 보내진 ‘순옥’의 질곡진 인생을 그리는 드라마.
최자혜는 여기에서 출생의 비밀을 모른 채 인천의 손꼽히는 부잣집 제재소 딸로 자라나다 갑자기 집안이 몰락해 험악한 삶의 질곡 속에 내동댕이쳐지는 인물 ‘순옥’ 역을 맡는다
MBC ‘대장금’에서 먹보 상궁 ‘창이’ 역으로 이름을 알린 최자혜는 최근 2TV 4부작 드라마 ‘도망자 이두용’에서 이두용(홍경민)의 도피 생활에 얽혀드는 의문의 여인 윤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내비친바 있다.
그간 드라마를 통해 다소 발랄한 역할을 맡아왔던 것에 반해 이번 드라마에서는 단아하고 고전적인 여인으로 등장한다.
순옥의 쌍둥이 오빠 용칠 역은 드라마 ‘풀하우스’에서 송혜교의 넉살 좋은 찰거머리 친구 역을 맡아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펼쳤던 강도한이 캐스팅됐다.
또 순옥의 친구지만 실은 한 살 아래의 친동생이자 친자매지간인 ‘정미조’ 역은 올해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을 통해 얼굴을 알린 신예 박혜영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송기윤, 한진희, 권기선, 김형자, 안석환, 이덕희 등 탄탄한 연기력의 중견 연기자들도 포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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