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배찔려 중상… 가해자는 도주
UCLA 캠퍼스내에서 한인 학생들간의 말다툼이 칼부림으로 번져 한명이 칼에 맞아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칼을 휘두른 한인학생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경찰은 이 용의자의 몽타주를 교내에 배포하고 검거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30분께 교내 커크호프 홀(310 Westwood Plaza., LA.) 북쪽 계단에서 한인 남학생(19)이 재학생으로 보이는 20대 한인남성과 언쟁 끝에 상대방이 휘두른 칼에 복부를 찔렸다. 피해학생은 곧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UCLA 경찰국 및 목격자들에 따르면 피해자와 용의자는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서로 얼굴에 침을 뱉는 등 험악한 분위기까지 갔으며 흥분한 용의자가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상대방을 찔렀다.
용의자는 20대 추정 한인남성으로 키 5피트6인치 가량의 보통 체격으로 군대식으로 짧게 깎은 머리에 얇은 콧수염이 있으며 얼굴 전체에 여드름 흉터가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는 또 범행당시 ‘잰스포트’ 백팩 책가방을 메고 있었으며 범행후 커크호프 홀 동쪽 방향으로 뛰어 달아났다. UCLA 경찰국의 한 수사관계자는 “피해자는 칼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인근 애쉬센터로 가서 도움을 요청했다”며 “수사 관계상 범행동기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4시간 신고전화 (310)825-1491.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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