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심 돌아서 현직 후보-민주 도전자 박빙 승부 예상
11월 중간선거의 일환으로 치러지는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후보가 수성에 나서고 있는 지역구 가운데 당락을 가늠하기 어려운 곳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원 혹은 하원 중 적어도 한쪽에서 공화당의 지배를 종식시킬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 선거를 불과 2주 앞두고 현직 공화당 후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공화·민주당 등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은 ‘쿡 폴리티칼 리포트’는 23일 공화당 현직 후보가 출마하는 48개 연방 하원 의원 지역구가 시계 제로의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18개 지역구가 공화당 현직 의원이 재선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여겨졌던 지난 1월과 비교, 거의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쿡 리포트’는 이라크 전쟁, 부시 행정부의 정책 방향 등에 불만을 갖고 있는 유권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연방 하원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최소 15개 지역구 이상 차이로 당선자를 배출해야 한다.
한편 24일 발표된 USA투데이와 갤럽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38%가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하는 현직 하원의원이 재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한 공화·민주당 후보 가운데 누구를 찍을 것인가를 묻은 일반적인 질문에 민주당 후보에게 기표하겠다는 응답이 54%로 많았다. 공화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41%에 머물렀다.
USA투데이는 성인 남녀 675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