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시인 수지 곽 김
첫 시집 ‘분단국가…’
상금 4만달러 받아
한인시인 수지 곽 김(사진)씨가 권위있는 문학상 ‘2006 화이팅 작가상’(Whiting Writers’ Awards)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4만달러를 받았다.
이 상은 ‘길레스 화이팅 여사 재단’(The Mrs. Giles Whiting Foundation)이 지난 1985년부터 해마다 시, 소설, 희곡등의 신진작가를 선정해 시상하는 문학상으로 25일 뉴욕 모건 도서관&박물관에서 열린 올 시상식에서는 김씨등 시인 3명, 소설가 5명, 희곡작가 2명 등 모두 10명이 40만달러의 상금을 전달받았다.
뉴욕에 살고 있는 수지 김씨는 지난 2003년 루이지애나 주립대 출판부(LSU Press)에서 펴낸 첫 시집 ‘분단국가로부터의 노트: 시들’(Notes from the Divided Country: Poems)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분단된…’은 한국의 식민지 경험, 한국 전쟁, 인종주의 등을 바탕으로 시인이 겪은 감상을 표현한 시들이 다수 실려 있다.
수지 김씨는 예일대를 나와 아이오와대에서 석사(MFA)를 받았고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수학했다.
그녀의 시는 LA타임스, 뉴욕타임스 등에 소개됐으며 한국어와 일본어, 독일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으로 번역되기도 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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