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오페라에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하는 관계자들. 왼쪽부터 이명원 기획·제작담당, 앙리 술래즈 프로그램 디렉터, 제임스 오 무도지도자협 사무총장, 김수웅 미주전문가협의회 명예회장.
사제지간 우정 그린 실화
내달 글렌데일 힐튼호텔서
한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태권도 오페라’가 오는 11월12일 오후 6시 글렌데일 힐튼 호텔에서 공연된다.
‘세계무도지도자협회’(총재 이기정) 주최로 미 주류사회 무대에 올려지는 이 오페라는 무도지도자협 제임스 오 사무총장(화랑태권도 관장)과 암 진단을 받은 뒤 열정적으로 태권도를 배우며 삶의 희망을 찾고있는 미국인 베트남 참전용사 로버트 어브(60)간의 끈끈한 우정을 다룬 실화를 다뤘다.
제임스 오 사무총장은 “이번 태권도 오페라는 내적인 무도정신과 철학, 진정한 사제지간의 우정을 골자로 하는 실제스토리를 바탕으로 탄생했다”며 “단순한 개인 휴먼스토리가 아닌 무도의 근본목적은 ‘평화’라는 메시지를 미국인 관객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오페라의 스토리를 제공한 로버트 어브는 베트남전에 미군 수중폭파요원으로 참전했다 귀국한후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리다 결국 전문의로부터 골수암 진단을 받았었다.
그는 자신이 생명을 연장하는데 큰 힘이 되어준 오 관장에게 감사의 뜻으로 100만달러가 넘는 거액의 유산을 10년 전 화랑태권도에 기증,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번 오페라에는 30여명의 배우와 40여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출연하며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행사장을 방문, 원로 무도인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페라는 사전에 예약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무료로 관람이 허용되며 나머지 관객들은 일인당 100달러의 입장료를 부담해야 한다.
예약 및 문의 (818)249-0123, (213) 281-2166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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