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기술노조 동참 예상 - 주민들 불편 가중
임금인상을 놓고 LA시정부와 2년째 협상 중인 LA시 전기엔지니어 공무원 노조(EAA)의 기습파업에 다른 기술노조의 동참이 예상돼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로버트 아퀴노 EAA 노조위원장은 25일 LA시의회 본회의 일반인 발언 시간에 “시정부는 임금인상 협상을 재개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번 실력행사는 이전과 달리 예고 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퀴노 노조위원장은 “이번 파업에는 상부조직인 LA카운티 노조연맹은 물론 다른 산하 노조까지 참여할 것”이라며 “시정부 운영 중단으로 발생하는 불편은 순전히 시의회와 시장실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회계사, 전산망 관리자, 건축허가 판정관 등 기술직 공무원 7,500명을 노조원으로 두고 있는 EAA는 지난 2004년부터 임금 6% 인상을 요구해오고 있다.
EAA의 파업에 다른 기술직 노조가 참여할 경우 시 전산망 운영에 차질을 불러오는 것은 물론 건물허가 등 주민들과 밀접한 시업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시의회, 시장실 측과 여러 차례에 걸친 비공식 교섭을 벌여온 EAA는 지난 8월 시정부가 임금 인상폭을 4%로 못박자 이틀간의 부분 파업을 강행했었다.
그러나 당시 노조 측의 강경 발언에도 불구하고 700여명이 참가한 파업은 시 행정력을 약화시키지 못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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