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만 재밌고 유익한 경험
“한인 유권자들의 불평 사항을 접수하는 일을 하게 돼 보람을 느껴요”.
스태튼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김일찬, 김진이 남매는 새벽부터 퀸즈에 위치한 투표소 PS 20에서 출구조사원으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페리와 지하철을 갈아타며 2시간여에 걸쳐 먼 길을 달려왔다.
지난해에도 교회를 통해 출구조사원으로 자원 봉사한 김일찬(16, 미국명 알렉스 김·스태튼 아일랜드 테크놀로지 고교) 군은 어떤 봉사활동으로 커뮤니티에 기여할 까 고민하다 한인 유권자들을 돕기 위해 출구조사원 일을 선택했다.
지난해에 한인 유권자들의 불평을 접수하며 일에 보람을 느껴 올해도 자원했으며 동생 김진이(15, 미국명 제니퍼 김·스태튼 아일랜드 테크놀로지 고교 10학년) 양까지 데리고 왔다.올해 처음으로 봉사하는 진이 양은 “투표를 끝내고 나오는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하고 불평을 접수하는 일을 맡고 있다”며 “힘들지만 동시에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을 하
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투표소 관리요원 계속 지원해야죠
한인 유권자들이 많이 찾는 PS 20 투표소에는 한인 통역사 4명 이외에 한인 투표소 관리요원 2명이 자리해 한인 유권자들이 보다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표소 관리요원으로 봉사한 전민자(플러싱 거주) 씨는 “투표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들이 보다 쉽게 이름을 등록하고 투표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노인 유권자가 많아 돕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친구의 추천으로 올해 처음으로 투표소 관리요원이 됐다는 박문자(플러싱 거주) 씨는 “일하는 시간이 길어 힘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재미있고 한인 유권자들을 돕는 다는 사실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표소 관리요원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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