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로 이혼통보받은 페더라인 ‘좌절 동영상’, UCC 사이트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 등극해
지난 7일(현지시간)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4)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좌절한 케빈 페더라인이 또 한번 쓰라린 좌절을 맛보게 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이혼을 통보받고 좌절하는 케빈 페더라인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UCC 사이트인 `유튜브’(www.youtube.com)에서 하루만에 100만건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빈 페더라인 단독 인터뷰(Exclusive Kevin Federline Interview)’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 게재된지 만 하루만인 8일, 조회수 100만을 넘어섰다. 이 동영상은 9일 현재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에 올라있다.
이 동영상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드라마틱한 내용 전개와 엄청난 ‘반전’을 인기요인으로 꼽고 있다.
페더라인은 스피어스?결혼생활 파경을 공식화 한 같은 시간, 캐나다의 음악전문채널인 ‘머치뮤직’에 출연중이었는데 앞으로 자신에게 닥칠 일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연신 즐거워 하는 모습이 동영상의 전반부를 채우고 있다.
페더라인은 진행자에게 지난 한 주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아이들이 너무 보고싶다는 것이 지금 내 솔직한 심정이라며 부성애를 과시, 10대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에 고무된 페더라인은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손가락에 낀 대형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여주며 결혼당시 스피어스에게 선물한 반지라고 소개해 방청객의 부러움 섞인 환호를 또 한 번 이끌어냈다.
아예 방청석으로 자리를 옮긴 페더라인은 내 아내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을 사랑하고 아낌없이 지지해준다. 그녀는 나의 가장 큰 팬이라며 스피어스와의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케빈 페더라인의 행복함은 30여분 후 산산이 부서졌다. 식사를 위해 레스토랑을 찾은 그에게 ‘이혼’을 통보하는 청천벽력 같은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기 때문.
동영상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연신 싱글벙글이던 페더라인이 고개를 떨군채 좌절하는 모습까지 그대로 담고 있다.
이 동영상을 공개한 ‘머치뮤직’은 이 날 하루종일 페더라인과 동행하며 그의 일과를 영상에 담은 덕분에 엄청난 반전의 순간까지 포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한 로이터 통신은 페더라인이 문자로 이혼을 통보받은 최초의 주인공은 아닐 것이라며 요즘 10대와 20대들 사이에서 문자메시지로 이별을 통보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회현상까지 곁들여 소개했다.
[기사 제휴] 노컷뉴스 전수미 기자 coolnwar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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