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 아시안이 뉴욕시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는 인종 그룹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 14일자 연례발표 자료 분석 결과, 지난 2000년도 기준, 78만7,047명이던 뉴욕시 아시안 인구는 2005년 92만2,978명으로 17.3%가 늘었다. 뉴욕시 전체 인구 대비 아시안 인구 비율도 같은 기간 9.8%에서 11.6%로 두 자리 비율로 늘었다. 한인 인구는 동기간 8만6,473명에서 8만8,912명으로 5년간 2.8% 증가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특히 인도를 포함한 남아시아 출신 인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히스패닉 인구도 크게 증가하는 반면, 백인과 흑인 인구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백인 인구는 357만6,385명에서 349만9,212명으로 7만7,173명이 줄었고, 흑인도 212만9,762명에서 201만1,962명으로 11만7,800명이 줄었다. 반면 히스패닉은 216만554명에서 222만1,906명으로 6만1,352명이 늘어 전체의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백인(44%)에 이어 인종그룹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구성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 흑인은 25.3%였다.
뉴욕시 전체 인구는 2000년 800만8,278명에서 2005년 795만6,113명으로 소폭(0.7%) 감소했으며 여성 인구가 417만8,032명으로 남성(277만8,081명) 보다 39만9,951명 더 많았다.
이외에도 뉴요커의 교육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세 이상 연령 뉴요커의 79%가 2005년 기준, 고졸학력 이상을 소지해 5년 전의 72%보다 높아졌고 고교 중퇴율은 11%에서 8%로 줄었다. 학사학위 이상의 대졸자 이상도 27%에서 32%로 크게 늘었다. 특히 대졸 학력 이상의 아시안이 17만4,324명으로 백인(59만2,12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흑인(16만7,508명), 히스패닉(12만9,273명) 순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4
<표> 뉴욕시 인종별 인구 증감 현황
2000년(구성비) 인종(증감률) 2005년(구성비)
787,047(9.8%) 아시안(+17.3%) 922,978(11.6%)
3,576,385(44.7%) 백인(-2.3%) 3,499,212(44%)
2,129,762(26.6%) 흑인(-5.5%) 2,011,962(25.3%)
2,160,554(27%) 히스패닉(+2.4%) 2,211,906(27.9%)
8,008,278 뉴욕시 전체(-0.7%) 7,95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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