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 주미대사는 16일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청문회장에서 헨리 하이드 위원장에게 정부가 주는 수교훈장 광화장을 전수했다. 32년간의 의정활동 후 이번 하원 회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하이드 위원장(공, 일리노이)은 훈장을 받은 후 “매우 자랑스럽다”며 “양국이 앞으로 북핵위기를 잘 해결하고 한미동맹이 비자면제프로그램과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더욱 굳건해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식 대사는 “이 상은 한국정부와 한국민이 보내는 고마움의 표시”라며 “한국문제에 대한 하이드 위원장의 지속적인 관심은 양국 관계에 교량역할을 하고 유대관계를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하이드 위원장은 지난 9월 노무현 대통령의 미 방문을 환영하는 의회 발언록을 제출하는 등 한미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돼 수교훈장을 받았다고 주미대사관은 전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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