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오말리 시장의 주지사 당선으로 시장직을 승계하는 쉴라 딕슨 시의장의 시장 인수팀에 박종섭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 고문과 김은 전 세종장학재단회장 등 한인 2명이 포함됐다.
내년 1월부터 1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딕슨 의장은 17일 기업가, 비영리단체 임원, 헬스케어, 교회 지도자를 포함하는 47명의 인수팀을 발표했다. 인수팀은 지도력, 경제·지역 개발, 교육·부서간 업무, 시장실·대민 서비스, 커뮤니티·소셜 서비스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박종섭 고문은 시장실·대민서비스 분과, 김은 전 회장은 경제·지역 개발 분과에 각각 소속됐다.
시 사상 최초의 여성 시장으로 부임하는 딕슨(52)은 “유능한 인사들이 볼티모어시에 대한 애정을 담아 자신들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수위원장은 리던홀 플래닝 카운슬의 베티 블랜드-토마스 샤프 대표와 앳우드 콜린스 M&T 은행 중동부지사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날 첫 모임에 참석한 박 고문은 상견례 자리였지만 업무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면서, 잔여임기가 1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단기 계획에 충실하자는 얘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인수팀에 아시아계는 한인 2명이 전부이며, 히스패닉계는 4명이 포함됐다.
한편 오말리 주지사 당선자의 주정 인수팀에는 브루스 리 변호사가 유일하게 포함됐으며, 앤아룬델 카운티 대민국 부국장으로 임명된 마크 장씨도 앤아룬델 카운티 인수위 교통·토지·환경분과에 참여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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