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고객서비스 ‘업’
커튼 패브릭 전문 디자이너 소개도
이사후 집 꾸미는 한인들 반응좋아
타운내 가구점들이 가구 판매와 함께 무료 인테리어 디자인 상담을 제공,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주로 고가의 수입 가구점을 중심으로 제공하는 무료 상담 서비스는 한번 이용한 고객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태. 이들 업소들은 아예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을 판매원으로 배치하는 가하면 컴퓨터를 이용해 스페이스 플랜을 짜주기도 한다.
‘바우하우스’는 가구를 구입하는 손님에 한해 무료로 인테리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 구입하는 가구가 어울릴 만한 공간을 찾아주며 기존 가구와 어울릴 만한 소품들을 다시 배치해준다. 또한 커튼 및 패브릭을 전문으로 하는 디자이너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주기도 한다.
바우하우스의 세라 임 사장은 “단골손님 위주로 서비스를 해 주다 아예 모든 고객에게 확대 실시해 반응이 무척 좋은 편”이라며 “특히 이사와 함께 새로 집을 꾸밀 때 전문 디자이너를 고용하는 대신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구점을 활용하면 그만큼 디자이너 고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구 전문점 ‘세인트 어스틴’은 가구점에서 일하는 판매원들이 모두 인테리어 디자이너 출신으로 인테리어 상담을 원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상담 서비스를 해준다.
상담을 원하는 날을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 디자이너가 집을 방문해 가구 배치를 비롯한 집 꾸밈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해 주는 것. 5명의 디자이너 중 커튼을 전문으로 하는 디자이너도 따로 있어 가구와 어울리는 커튼 제작도 해준다.
세인트 어스틴 가구점의 한 관계자는 “무료 상담을 받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가구 판매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편”이라며 “타주에서도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인테리어 상담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백인들 사이에서도 인기인 ‘이튼알렌’ 가구점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 지점에 한국인 디자이너를 따로 배치해 인테리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무가구 전문점인 ‘토털 사무용 가구’도 공간 크기와 업종에 따른 플로어 플랜을 컴퓨터로 디자인해 설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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