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파이낸스 네트웍’ 애슐리 지씨
2006 피플
한국 투자자들 몰려
바쁜 한 해 보냈어요
“미국내 부동산 경기 둔화 여파로 매물 매매가 감소했지만 한국에서 미국 부동산 투자붐이 일어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한해였습니다”
부동산 전문 융자업체인 ‘아메리칸 파이낸스 네트웍’의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애슐리 지(28·사진)씨는 올 한해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흐름 내에서 보여준 한인 투자자들의 발빠른 대응과 해외 부동산 투자 허용에 따른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진출을 체험했다.
지씨는 “한인들의 부동산 매물 선택 기준은 크게 학군과 교통, 투자성이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직접 살집을 마련하는 데 비중을 두고 주변 생활 환경과 학군 등에 따라 구매에 나서는 한인들이 대다수였다”고 설명했다.
2년전 한국 시티은행 부동산 펀드팀에 근무하며 미국내 투자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경험은 올 해 큰 도움이 됐다.
아직 해외 부동산 투자금액이 100만달러에 묶여 있지만 조만간 300만달러로 인상될 전망이고 미국으로 이민을 희망하는 한인들이 계속 증가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일주일에 3~4건 이상의 문의를 받았다. 내년에는 한국 투자가들의 미국 방문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 투자가들을 상대하며 지씨는 미국내 한인 투자가와의 차이점을 깨닫기도 했다.
한국 투자가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매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즉 얼마의 이자율을 적용 받음으로써 페이먼트가 결정되는 지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었지만 미국내 한인 투자가들은 단순히 페이먼트를 아는 선에 그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지씨는 “일부 한인 고객들은 과거 에이전트와의 계약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에이전트를 신뢰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더욱 정직한 에이전트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느꼈다”고 말했다.
내년 지씨는 올해보다 두배 이상 열심히 뛸 각오다. 한국에서 찾아올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상품을 소개해야 하고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213)384-7500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