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부모들 PTA참석하세요”
한인 학부모회 결성해 학교생활 적극 참여를
GG교육구내 학교들도 우수한 커리큘럼‘자랑’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 내 벨 중학교의 찰스 박(30·사진) 교감. 지난 8월 사우전옥스 세코이아 중학교에서 전근 온 박 교감은 한인 학부모들의 PTA(학부모회) 참석률 저조를 가장 안타까워 하고 있다.
벨 중학교 전체 학생 770여명 중에서 한인학생은 50~60명에 달하지만 PTA 모임에 참석하는 한인 학부모들은 매번 손에 꼽을 정도라고 박 교감은 지적했다. 그는 “GG 통합교육구 내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한인학부모회가 조직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교감은 한인 학부모들이 학부모회 활동을 통해서 학교를 돕고 교육구 시스템과 학생들의 생활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자녀 교육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규모가 크고 작은 것에 상관없이 한인학부모회를 결성해 활동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박 교감에 따르면 GG 교육구 내의 학생 비율은 백인계가 60%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히스패닉(20%), 아시안(10%) 등의 순으로 동양계 중에서는 베트남계 학생들의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박 교감은 “한인 학부모들이 가든그로브 교육구보다는 풀러튼이나 어바인 교육구를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부분의 경우 교육구의 커리큘럼보다는 테스트 스코어에만 비중을 두고 학군을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교감은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의 경우 미 전국의 다른 교육구들에 비해서 월등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어 2004년에는 상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GG 교육구에는 어느 학군보다 우수한 교사들이 근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퍼다인 대학교를 거쳐서 USC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박 교감은 사춘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은 무엇보다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학생들의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고 교사들을 평가하는 일을 하고 있는 박 교감은 최근 GG 타운 내 한 학원에서 열린 한인 학부모를 위한 세미나 연사로 참석해 한인 커뮤니티와 첫 대면을 했다.
박 교감의 이메일 cpark@ ggusd.us, (714)663-6466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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