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셔라, 컨셉카

내년 1월7일 언론 공개(일반 공개는 13일부터)를 시작으로 21일까지 디트로이트 코보센터(Cobo Center )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매년 1월초 개최되는 최신 자동차의 경연행사로‘북미 인터내셔널 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가 공식 명칭이다. 파리, 도쿄, 프랑크푸르트 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주요 컨셉카들을 소개한다.

도요타선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스포츠카‘FT-HS’개발 주목
기아·볼보·혼다 등 개성있는 스타일 내놔

■도요타 FT-HS

<도요타가 내놓은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FT-HS’>

도요타가 개발한 FT-HS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2도어 스포츠 쿠페이다. 최고출력이 400마력에 달하며 시속 0마일에서 60마일에 도달하는 출발 가속력이 4초대이다.
이 차에는 3.5리터급 V6엔진과 GS450h에 탑재된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도요타는 장차 이 차의 시판가격을 3만~4만달러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볼보 XC60

볼보자동차가 선보이는 XC60 컨셉카는 크로스컨트리의 루프 라인에 S60의 쿠페 스타일을 접목시킨 크로스오버 모델로 다이내믹한 근육질과 스포티한 이미지가 특징이다.
XC60 컨셉트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형 프리미엄 유틸리티(small premium utility)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로 2009년께 상용 판매될 예정이다.

■혼다 스포츠 컨셉카
혼다의 차세대 스포츠 컨셉카는 ‘애큐라 어드밴스트 스포츠카 컨셉’이라는 이름으로 출품되며 애큐라 브랜드를 상징하는 차세대 고성능 스포츠카로 개발됐다.
아큐라 어드밴스트 스포츠카 컨셉의 스펙 등 상세한 제원은 1월7일에 있을 애큐라 브랜드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닛산 로그

이번에 첫 공개되는 컨셉카 로그는 닛산이 처음으로 소형크로스오버카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모델로 현재 뒷부분 일부만 일러스트 형태로 공개되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닛산측은 로그가 지금까지 출시된 소형 크로스오버나 SUV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기아 KUE

KUE는 세단의 승차감과 SUV 넓은 시야 및 안전성, 미니밴의 공간 활용성 등을 혼합한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으로 기아차의 향후 신차 개발 방향을 미리 볼 수 있는 컨셉카다. 이 차에 사용된 유니바디 플랫폼은 2008년 등장할 소렌토 풀체인지 모델에도 사용될 예정이며 휠베이스는 114인치이다.

■미쓰비시 프로토타입X

차세대 고성능 4륜구동 스포츠 컨셉카‘프로토타입(prototype)X’는 2007년 발매할 예정인 신형 랜서 에벌루션을 위한 스터디 프로젝트로 고대 스파르탄의 단정하고 날쌘 이미지로 디자인됐다.
프로토타입X는 네바퀴 구동(4WD)을 중심으로 한 차량운동 통합제어 S-AWC와 새로 개발한 알루미늄 블록의 MIVEC 터보엔진, 고성능 6단 자동및 수동 트랜스미션 등을 비롯 미쓰비시차의 기술을 집대성한 차량이다.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