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각된 ‘아메리칸 어패럴’
“직원 1인당 500주씩 분배”
샘 임 대표 거취는 불투명
지난달 뉴욕의 투자전문회사‘엔디버 액퀴지션’에 매각된 종합의류업체‘아메리칸 어패럴’의 향후 윤곽이 밝혀졌다.
한인 샘 임(사진)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도브 샤니 CEO는 최근“합병 이후 1년 내 현 매장을 두 배로 확장하고 직원들에 대한 혜택을 늘려 업계 선두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사업 계획을 밝혔다.
샤니 CEO는 특히 아메리칸 어패럴의 매각설에 대해“이번 계약은 매각이 아니다”라며“엔디버는 아메리칸 어패럴의 주식상장을 돕는 역할을 했을 뿐 합병 이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칸 어패럴은 기존 상장회사인 엔디버에 합병됨으로써 일반적 상장수단인 기업공개(IPO)가 아닌 우회상장으로 아메리칸증권거래소(AMEX) 등록 자격을 얻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최고 2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게 되는 샤니 CEO는 향후 3년간 1달러의 연봉을 받고, 대신 남은 여유자금을 회사의 사업 확장에 모두 투입할 예정이다.
샤니 CEO는“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직원들의 의료보험과 공장 설비 확충, 생산 자동화에 사용될 것”이라며“파트타임과 임시고용직 직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에게 각각 4,450달러 상당의 주식 500주를 분배하고 현 11개국의 143개 매장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샘 임 대표의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임 대표가 보유한 회사의 50%지분을 샤니 CEO가 6,000만달러에 매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구매 시기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임 대표 역시“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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