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20%·자동차는 10%
가주 주택보험과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1위인 스테이트 팜이 보험료를 대폭 인하한다.
스테이트 팜의 이번 조치는 주 보험당국이 클레임 감소에 따른 수익 증대 혜택을 보험료 감소의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환원할 것을 업계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가운데 취해진 것으로 스테이트 팜에 앞서 지난해 세이프코가 18만9,000만 고객의 주택보험료를 20%, 파머스가 130만 고객의 주택보험료를 12~15% 각각 인하한 바 있다.
주 보험국에 따르면 일리노이 블루밍턴에 본사를 둔 스테이트 팜은 주택보험료를 20%, 자동차보험료를 10.1% 인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140만 주택보험 고객들은 4월부터, 300만 자동차보험 고객들은 3월부터 각각 혜택을 보게 된다.
개인별 절약액수는 가입기간 등에 따라 편차가 있으나 고객들은 주택은 연평균 164달러, 자동차는 86달러의 보험료 부담을 덜게 된다. 총 보험료 절감액은 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부지사로 당선돼 며칠 후면 이임하는 잔 게러멘디 보험국장은 지난해 스테이트 팜이 제출한 주택보험료 10.6%, 자동차보험료 8.1% 인하 승인 요청과 관련, 이 회사의 클레임 및 수익성을 분석하고 인하폭을 높이도록 요구해왔다.
스테이트팜은 주택보험의 경우 2005년에 보험료 1달러당 37.6센트를 보험금으로 지불, 2001년의 달러당 88.9센트에 비해 클레임 액수가 크게 감소했다.
개러멘디 보험국장은 “미 최대 주택보험사가 총 2억3,000만달러의 주택보험료를 낮추기로 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며 “수익성 분석을 통해 인하폭을 거의 2배로 높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빌 시롤라 스테이트 팜 대변인은 “보험국은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낮춰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트 팜은 2005년에도 주택보험료를 6.2%, 자동차보험료를 4.2% 각각 인하한 바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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