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영 부동산 분석 LA등 4개 카운티, 8개월간 1,053명
남가주에서 주택 차압 절차에 들어간 한인이 월 1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부동산’이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등 4개 카운티 등기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12월 8개월간 주택 차압 절차에 들어간 한인은 총 1,053명으로 월 평균 131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차압의 첫 단계인 모기지 체불 통지(notice of default)를 받은 한인은 682명, 실질적 차압에 들어가는 경매 등록 통지(notice of trustee sale)를 받은 한인은 37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인들의 주택 차압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LA카운티의 경우 모기지 체불 한인은 5월중 54명이었으나 12월에는 116명으로 2배 이상 치솟았다. 경매등록 통지 역시 5-6월 각각 23명, 11명에서 10월 49명, 11월 58명, 12월 40명으로 급증세다. LA 카운티 한인들의 경매 등록 비율은 54%로 카운티 평균 34.9%보다 크게 상회, 한인들의 무리한 주택 투자 성향을 반영했다.
일반적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2회 이상 체납하면 체불 통지가 발송되며 이후 90일이 지나도 연체가 계속되면 경매 등록 통지를 받게 되며 이 통보가 나간 후 21일내 경매를 통해 처분된다. 김희영 대표는 “한인 차압 대상자 대부분은 2003년 이후 집을 장만한 경우”라며 “특히 차압 한인 30%가 2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했다”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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