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승자가 10대일때 사고 확률 2∼5배 껑충
“음주운전 만큼 위험” 반드시 일깨워 줘야
10대 운전자들이 음주 운전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지만 셀폰이나 동승자로 인한 주의 산만에는 관대해 결국 그 결과 수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는 미 최대 자동차보험사인 스테이트 팜 보험과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에 의해 공립고등학교에 다니는 1,060만 학생들중 5,600명의 과학적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서 대상 학생들의 90%는 음주 혹은 마약복용 상태에서는 절대 혹은 거의 운전을 하지 않는다고 답해 1990~2005년 사이 술과 관련된 청소년 교통사고 사망이 35% 감소했다는 전국 고속도로 교통안전협회 자료에 설득력을 더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수많은 운전중 정신적인 방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교통사고가 10대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는 이유를 알게 했다. 10대들은 총 운전 거리를 절대 비교할 때 교통사고시 사망률이 25~69세 성인들에 비해 4배나 높다. 2005년 경우 교통사고로 죽은 청소년은 무려 5,600명이었다. 또 7,500명의 10대들이 운전한 차가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에 연루됐다.
조사를 진행했던 연구팀은 운전자가 10대이고 10대 1명이 동승하고 있을 경우 치명적 사고의 위험은 2배로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0대가 2명 이상 함께 타고 있을 때에는 그같은 위험이 5배로 껑충 뛰었다. 15개 주를 제외한 대다수의 주들(캘리포니아 포함)은 10대가 또래를 태우고 운전하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조사에서 10대들의 90%가 셀폰 통화를 하면서 운전하는 또래를 본 적이 있다고, 절반 이상이 운전 중에 게임보이 등의 게임을 하거나 MP3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또래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각각 응답했다.
또 약 75%는 피곤, 성적이나 남녀관계로 인한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 등과 싸우면서 운전하는 경우를, 90% 이상이 과속을 하는 또래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주관한 플로라 윈스턴 박사는 청소년들이 종종 소동과 짜증과 극심한 피로 속에서 운전대를 잡는다면서 이는 성인 운전자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는 상황들이라고 말했다. 윈스턴 박사는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을 넘어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하는 상황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트 팜 로렛 스타일스 부사장은 “10대들의 운전 환경이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터프하다”며 “그들은 운전과 동시에 진행되는 이같은 여러 가지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기에는 아직 미숙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 부모 감독하의 운전, 야간운전 시간 제한, 동승자 제한 등과 관련된 좀 더 엄격한 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윈스턴 박사는 “청소년들에게 운전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시킬 수 있게 연구 결과를 학교 및 부모들에게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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