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첨단 디자인 다 모였다
올해로 제77회째를 맞는 제네바 모터쇼가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지난 6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네바 모터쇼는 1931년 첫 개최 이후 매년 3월초 열리는 국제적인 모터쇼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디트로이트 모터쇼, 도쿄 모터쇼, 파리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손꼽힌다. 제네바 모터쇼는 규모에 있어서 프랑크푸르트나 파리보다는 작지만 유럽에서 매해 첫 번째로 열리는 모터쇼로 올해의 자동차 경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올해 자동차 업계가 선보인 새로운 모델 및 컨셉카를 살펴본다.
프리우스 후속모델 주목 받아
■도요타 하이브리드 X 컨셉
도요타는 미래형 하이브리드 컨셉카 X를 선보여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컨셉카는 도요타 최초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 후속모델일 가능성 때문에 관심이 높았다. 이 컨셉카는 프리우스를 베이스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4도어 4시트의 오픈 스페이스 하이브리드 컨셉카로 제작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특유의 컴팩한 파워트레인을 살려 작은 차체로 최대한 실내를 크게 설계, 결과적으로 중량을 줄여 연비를 대폭 높였다.
내달 유럽시판… 스포츠 감각
■스마트 포투 브라부스
스마트는 지난해 11월 신형 포투에 대한 개발계획을 일부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스포츠 모델인 브라부스(BRABUS)를 선보였다. 브라부스에 탑재되는 엔진은 베이스모델과 같은 1,000cc급 직렬 3기통 DOHC엔진으로 최대출력을 98마력까지 높일 수 있고 출발에서 60마일까지의 가속력은 10초다. 신형 스마트는 오는 4월부터 유럽에서 시판될 예정이며 브라부스 시리즈는 이보다 늦은 9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스포츠카 성능에 세단 세련미
■캐딜락 2008년형 CTS
캐딜락의 2008년형 CTS는 올 여름 미국에서 생산해 가을부터 전세계에서 시판될 모델로 컨셉카의 인상적인 디자인, 스포츠카의 성능과 우아한 세단의 세련미를 고급 자동차에 접목시킨 모델이다. 캐딜락의 기념비적인 컨셉카 식스틴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신형 CTS는 캐딜락 전통의 고상함에 3.6리터 V6엔진의 첨단 직분사 개솔린 테크놀러지로 경제적인 연비와 약 30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도어 미러 대신 카메라 탑재
■혼다 소형 스포츠 하이브리드
혼다는 소형 하이브리드 컨셉카를 공개했다.
독일에 거점을 두고 있는 혼다 R&D유럽이 디자인을 담당한 모델로 차체 크기는 전장이 4m, 전폭 1,760mm. 소형차 플랫폼에 직렬 4기통 개솔린 엔진과 소형 고효율 모터를 조합시키고 있으며 트랜스미션은 CVT가 조합되어 있다.
소형 카메라를 탑재해 도어 미러가 없는 말끔한 디자인으로 공력 특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V8 엔진으로 ‘하이 퍼포먼스’
■BMW M3 컨셉카
BMW는 V8엔진을 탑재한 하이 퍼포먼스 모델인 M3 컨셉을 발표했다. BMW 3시리즈 쿠페를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외형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프런트 디자인만은 한층 더 공격적으로 변화하여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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