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맞는 클럽이라고 손놓으면 안돼
“故備前則後寡 備後則前寡 備左則右寡 備右則左寡 無所不備 則無所不寡
(고비전즉후과 비후즉전과 비좌즉우과 비우즉좌과 무소불비 즉무소불과)”
‘고로 한정된 군사로 전방에 집중해 수비하면 후방이 허술해지고 후방에 집중해 수비하면 전방이 약해진다. 좌측을 방비하면 우측이 적어지고 우측을 방비하면 좌측이 약해진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곳을 두루 수비하려 하면 사방이 다 허술해지게 된다.’
아주 가끔은 그저 갖다 대준 것 같은데 뻥뻥 임팩트가 절로 이뤄지면서 드라이버 샷 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멀리까지 날아가고 방향도 정확해 동반자들의 부러움과 원성(?)을 사는 날이 있다.
그런데 이런 날이라고 모든 것이 다 잘되는 것은 아니다. 골프의 스윙은 커다란 파도와 같아서 분명코 잘 되는 것이 있으면 안 되는 것이 있고, 안 되는 것이 있으면 잘 되는 것이 있다.
어떤 날은 그린에서 퍼팅의 길이 그대로 보이고 툭툭 치면 홀에 쏙쏙 들어간다. 드라이버가 맞으면 아이언 샷이 전혀 말을 듣지 않기도 한다.
일주일 꾸준히 연습하면 감각을 좀 알게 되고 2주일 열심을 내면 현재 실력을 유지하고 한달간 진지하게 연습하면 실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그런데 연습을 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잘 맞지 않는 클럽이라고 해서 내팽겨쳐 둬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샷이 완전하지 못한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그때그때 플레이가 잘 되는 클럽이 달라진다.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충분히 대비하는 것만이 좋은 스코어를 내고 유지하는 길이다.
연습량은 드라이버 샷 20%, 아이언 샷 30%, 어프로치 50%의 비율로 배정하는 것이 좋다.
퍼팅은 퍼터가 없더라도 시도때도 없이 자세잡고 그립잡고 손목이 아닌 어깨를 이용해 흔들어 주면서 헤드가 가능한 한 일직선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유응렬 프로 MBC- ESPN해설위원
<서울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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