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밸런스, 헤드업
손이 앞선 스윙 피해야

‘내 스윙은 좋은데 이상하게 공이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골퍼가 많다.
골프는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어느 수준까지 올라가면 그 다음부턴 잘 맞게 된다. 아마추어들은 18홀을 돌며 완벽한 스윙을 해도 3~4번의 위기를 맞는다.
대부분 심적인 부담감 때문에 리듬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이를 극복해야 진정한 ‘싱글’이 될 수 있다.
밸런스가 깨지면 모든 것이 끝이다. 다른 스포츠에서도 동작 하나하나는 괜찮은데도 정작 게임은 잘 안될 때가 있다. 그로 인해 경기를 망치고, 몸도 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골프에서 스윙의 축이 움직이면 스웨이라는 가장 피해야 할 사태가 발생한다. 밸런스 붕괴의 원인 중 하나는 스윙 도중 시선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우드를 칠 때 공의 뒷부분을, 아이언을 칠 때는 약간 공의 앞부분을 팔로우 스루까지 계속 지켜봐야 한다.
또 하나는 초보자에게 흔한 헤드업이다. 이를 치료하는 방법은 자전거 바퀴를 생각하는 것이다. 내 머리를 중심으로 둥글게 원이 만들어 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손과 팔이 먼저 나가는 스윙도 리듬을 파괴하는 요소이다. 손이 먼저 나가는 것은 습관과도 관계가 있지만 손이 공에 너무 가까워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막으려면 눈을 공의 후방에 고정시키고 스윙을 해봐라.
그리고 하반신을 의식하고 신체의 중심인 하복부와 임팩트 때 체중이 실리는 왼쪽의 허리 부근(배꼽에서 타깃 방향으로 10㎝정도 부분)에서 클럽을 휘두르는 감을 내는 것이다. 신체 전체에 올바른 리듬을 새기도록 노력한다.
멀리, 똑바로…. 누구나 원한다. 그러나 힘으로 이런 멋진 샷을 힘으로 만들려다 보면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리드미컬한 움직임과도 멀어진다. 어드레스 단계부터 백스윙, 톱스윙, 다운스윙에 있어서 힘이 들어가면 몸의 각 부분에 무리가 생겨 정상적인 스윙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슬라이스나 훅, 토핑, 더프 등의 미스 샷이 나오게 된다.
어디까지나 일관된 리듬으로 부드러운 스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경철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