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40여년간 3,000만여대가 팔려나간 도요타의 코롤라가 2008년형 모델을 내놓았다.
2008년형 도요타 코롤라가 마침내 나왔다.
9세대 코롤라가 이달 전국 딜러들의 쇼룸을 찾아간다. 업계가 신형 코롤라에 주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코롤라는 지난 40여년간 전세계 140개국에서 무려 3,000만대 이상 팔려나간 베스트 셀링카. 본토인 일본에서는 40년중 36년간 공식 최다 판매모델로 기록됐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동급 부문의 왕좌를 놓치지 않고 있다.
전세계서 3천만대 팔린 최다판매 모델
더 매끄러워지고 더 세련되게 리디자인
연비 26/35mpg… 기본가격 1만4,405달러
미국에서 판매될 2008년형 코롤라의 외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일본에서 선보인 신형 코롤라 엑시오(왼쪽)· 코롤라 필더와 디자인이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08년형의 경우 GM과의 합작 공장인 북가주의 ‘NUMMI’에서 생산된다. 세계 최대, 미국에서 두 번째 규모인 이 공장에서는 코롤라는 물론 타코마 픽업과 GM 폰티액의 바이브 모델도 만든다.
리디자인된 코롤라는 한 번의 출시 연기를 거친 ‘산고’끝에 태어났다. 전통적으로 코롤라의 경우 한 세대 모델의 수명이 5년이었지만 이번 코롤라는 6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디자이너들이 너무나 많은 다른 제품들을 만드느라 미뤄졌다”고 말했다. 지난 40년간 코롤라는 무수한 변화를 겪었다. 왜건에서 세단으로, 다시 세단으로 왜건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서브 컴팩카에서 미드 사이즈카로 변신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판매될 신형 코롤라의 외관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다만 지난해 중국와 일본에서 먼저 공개된 새 모델을 기준으로 할 때 좀 더 매끄러워지고 세련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일부에서는 ‘미니 캠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경쟁차종인 혼다 시빅에 비해서는 여전히 보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도요타가 2007년형을 빼고 2008년형 출시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2가지다. 최근 계속되는 리콜 사태로 인한 품질 시비를 차단하고 현재의 고유가 상황에 따른 새 모델 특수를 누리겠다는 것이다.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3달러를 웃도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소형차 인기는 상종가를 치고 있다. ‘퍼스트카’로는 물론 기름을 많이 먹는 기존 대형 차량을 그대로 둔 채 소형차를 추가 구입하는 사례도 많아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 해 미국에서 코롤라는 도요타 프리어스, 혼다 시빅와 함께 `세컨드카’ 혹은 `서드카’로만 5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008년형 코롤라의 연비는 로컬도로 26mpg, 고속도로 35mpg.
엔진은 1.8리터 DOHC 4기통에 최대 출력은 126마력. 기본 가격은 1만4,405달러.
2008년형 도요타 코롤라
■ 엔진 1.8리터 DOHC
16밸브 4기통
■ 최대 출력 126마력
■ 최대 토크 122lb.-ft.
@ 4200 rpm
■ 앞바퀴 굴림형
■ 높이 58.5인치
■ 폭 66.9인치
■ 길이 178.3인치
■ 휠베이스 102.4인치
■ 기본가격 14,405달러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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