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 한인 및 한국인들 투자 위한 벤치마킹
정보와 네트웍이 부동산 개발 및 투자의 요체
최근 본보와 웰스파고 은행이 공동 주최한 주류사회 부동산 투자포럼에서 전문가 20여명이 다양하고 유익한 의견을 개진했다. 다음은 주요 연사 및 참석자 들의 발언 요지이다.
▲로드니 박(메트로 운영위원): 친환경 성향인 오리건 주민들은 녹지와 농지가 급속히 개발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고 도시팽창에 따른 도로 등 기간시설 확대는 주민들의 증세로 이어지기 때문에 메트로는 포틀랜드시 일원을 40개의 대중교통 중심 개발(TOD)지역으로 나눠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브리지포트, 그레샴 스테이션, 비버튼 라운드 단지 등이 좋은 예이다.
이들 개발단지는 모두 하이웨이나 경전철 등 대중 교통 매체와 쉽게 연계되는 전형적인 TOD 형태이다. 부동산 개발회사들이 눈 여겨 볼만하다.
▲부르스 우드(파운데이션 리얼리스테이트 사장): 브리지 포트 쇼핑센터 건너편에 2천3백만 달러를 들여 짓고 있는 상업단지는 이미 3천2백만 달러에 매매계약이 체결돼 2년만에 9백만 달러의 투자 수익을 올리게 됐다.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의 부동산개발 및 투자 전망은 밝지만 전문가들로 구성된 네트워크와 치밀한 분석 및 전망이 성공의 열쇠이다.
▲코리 안스톤(SKB 부사장): 투자 대상물을 정하고 빠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SKB의 강점이다. 최근 5년간 24.3%의 IRR 투자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줬다.
투자자들은 일단 투자액을 건네고 나면 돈에 대한 컨트롤을 잃게 되기 때문에 투자사 선정에 대한 면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스티브 디콘(SD 디콘 사장): 1년간 SD의 건설공사 수주액이 5억달러 정도이다. 메트로의 개발정책 등은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고할 만 값진 정보이다.
▲제임스 경 씨(사회자): 소규모 자영업에서 한 단계 도약하려는 오리건주 한인들과 본국정부의 3백만 달러 해외 개인투자 허용 방침에 따라 오리건에 투자하려는 한국인들에게 정보가 필요하며 오늘 포럼은 이들에게 두루 좋은 벤치마킹 기회였다.▲
모랜 수(웰스파고은행 부사장): 주류 부동산 업계의 전문가 20여명으로부터 부동산 투자및 개발 전략과 노하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 것 자체가 한인사회가 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광철(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거주): 주류사회의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에 관해 많은 정보를 듣고 이제는 한인들도 전문가 그룹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투자 형태로 전환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형진 씨(회계사): 힘들게 모은 돈으로 건물을 지었으나 절반밖에 임대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한인을 봤다. 마케팅을 위한 면밀한 사전 조사와 분석이 부족한 탓이다. 오늘 포럼이 한인들의 부동산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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