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따라 백스윙을 달리한다

■이번 레슨이 유용한 골퍼
-일반 페어웨이에서 두꺼운 샷이 나오는 골퍼
-러프에서 얇은 칩 샷이 나오는 골퍼
-모든 칩 샷을 똑같은 스윙으로 처리하고 있는 골퍼

■문제점
골퍼들은 한가지 스윙으로 모든 상황의 칩 샷을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최소한 두 가지의 스윙이 필요하다. 하나는 러프 탈출에 필요하고, 다른 하나는 라이가 그런대로 좋은 페어웨이에서 효과적이다. 여기 칩 샷 스윙을 상황에 맞게끔 조절하여 볼을 좀 더 홀 가까이 붙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연습 노트
칩 샷 연습용 그린의 주변에 볼을 여러 개 흩어놓는다. 다양한 라이에서 샷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지점을 고르도록 한다. 이어 각각의 샷에 맞도록 스윙 기술을 조정하도록 한다.
가능하다면 자신의 옆쪽에 거울을 놓고 일반적인 칩 샷 때는 백스윙이 안쪽으로, 러프에서는 바깥쪽으로 이루어지게끔 점검하도록 한다.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각각의 동작을 좀 더 과대하게 가져가 보도록 한다.

■일반적 상황에선 안쪽으로 스윙한다
잔디가 짧게 깎여있는 페어웨이에선 잔디 위에서 볼을 수평으로 걷어내는 것이 목표이다. 볼의 뒤쪽 타깃라인 연장선상에 샤프트가 꽂혀 있다고 상상을 한다.
마치 롱 퍼트를 하는 것처럼 아주 약간 손목을 꺾어주면서 클럽헤드를 그 샤프트의 안쪽으로 빼내도록 한다. 다운스윙 때도 똑같이 하면서 클럽헤드를 타깃 방향으로 릴리스해준다. 이때 양손은 허벅지 높이로 유지한다.

▷도움말 한가지
이는 낮은 각도의 스윙이기 때문에 스핀이 최소로 들어가며, 때문에 볼이 지면에 착륙한 뒤 많은 거리를 굴러가게 된다.

■러프에선 바깥쪽으로 스윙한다
볼이 러프 속에 묻혀 있다면 백스윙 때 클럽헤드를 샤프트의 바깥쪽으로 움직여주고, 공격적으로 손목을 꺾어 클럽을 위로 들어올린다. ‘양손은 낮게, 클럽헤드는 높게’라고 생각한다.
다운스윙 때는 양팔을 지면으로 낮추어 주면서 양손의 릴리스 동작 없이 볼을 비스듬히 자르는 형태로 쳐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클럽이 러프를 깊게 파고들게 되며 그러면 얇은 샷의 위험없이 볼을 높이 띄울 수 있다.

▷도움말 한가지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면 로프트가 추가되기 때문에 볼이 최소한 깃대까지 거리의 4분의 3은 공중으로 날아가게 계획을 짜야 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