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에서 빠른 성장을 일궈낸 ‘오토갤러리’의 이정길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대표와 세일즈맨들이 1등 서비스를 다짐하고 있다.

올림픽과 웨스트모어랜드의 ‘오토갤러리’ 매장. 9월말 신규 자체사옥으로 이전한다.

믿음직한 품질 “고객 입소문이 큰 힘이죠”

“이제 자체 사옥에서 고객들을 더욱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올림픽과 웨스트모어랜드에 지난 2002년 오픈한 ‘오토갤러리’의 이정길 대표가 오는 9월 올림픽과 알바라도에 신규 자체사옥으로 이전한다. 벌써 자동차 업계 20년 경력의 베테런이 된 이 대표는 오토갤러리를 5년만에 1만2,000스퀘어피트의 자체 사옥을 확보한 한인 자동차 업계에서 빠른 성장을 기록한 업체로 일궈냈다.

내달 올림픽-알바라도에
자체 새 사옥 마련 이전
전문 세일즈맨 12명
판매수익 보험에 가입해
차량 워런티 확실히 보장

자동차 업계의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이처럼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이 대표는 “고객들이 추천하는 믿을 수 있는 자동차 판매업체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그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여기에 또 하나 오토갤러리에는 자동차 판매를 ‘천직’으로 생각하는 전문 세일즈맨들이 12명이 있다.
이민 생활에서 영어가 서툰 한인들을 위해 한결같은 서비스로 자동차 구매를 돕는 오토갤러리는 모든 자동차 브랜드의 새 차와 리스, 중고차 판매를 취급한다.
이 대표는 “고객의 90%가 손님들의 소개를 통해 찾아오고 있으며 대부분 재구매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만큼 고객들이 오토갤러리를 믿고 서비스에 만족을 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특히 오랜 경험으로 어느 딜러매장과 견주어도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을 판매하고 특히 세일즈맨들이 직접 차량 판매 때 발생하는 수익을 보험에 가입해서 고객들의 차량에 대한 워런티를 보장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물론 이는 신차를 포함 중고차에도 해당된다.
오는 9월말 신규 자체사옥으로 옮겨 고객들을 맞이하게 되는 이 대표는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고객 서비스의 향상”이라며 “자체 사옥의 마련은 결국 더 오랫동안 한 곳에서 고객을 편안하게 모시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존 자동차 브로커 업체들의 경우 세일즈맨들이 자주 업체를 옮겨 다니면서 고객들이 겪는 불편이 무척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세일즈맨들 스스로 자신들의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고객 서비스를 함으로써 고객들이 언제든 매장을 찾을 경우 원하는 세일즈맨을 만나 편리하게 차량과 관련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함이다.
오토갤러리는 라디오 방송 광고로도 고객들에게 친숙하다.
고령의 아버지를 위해 차량 구입에 나서는 아들과 오토갤러리의 전화번호를 전하는 손자, 고부간의 갈등 없이 시어머니에게 차량을 구입해 주는 며느리와의 대화를 담은 광고. 특히 이들 광고는 순수 아마추어 모델을 광고에 투입함으로써 다소 어눌한 감이 있지만 고객들의 기억에 더욱 강하게 남으면서 큰 광고 효과를 누렸다.
이 대표는 “광고를 듣는 고객들에게 프로 같은 완벽한 느낌보다는 정감어린 느낌으로 다가가기 위한 일환으로 광고를 찍었는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곧 세번째 광고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 대표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드물게 주일 문을 닫는 오토갤러리는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객을 맞이한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