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덜러웨이 40대 주민 하버뷰병원서 치료받다 사망
포트 타운센드 고교 풋볼선수도 감염돼 격리수 중,
워싱턴 주민 2명이‘슈퍼버그’로 불리는 포도상구균에 감염돼 한 명이 숨지고 일부 학교의 체육시설이 전면 폐쇄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킹 카운티 당국은 1일 페더럴웨이의 존 존스(46)가 항생제가 듣지 않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MRSA)에 감염돼 하버뷰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그의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으며 감염된 다른 환자는 없다고 말했다.
포트 타운센드의 한 고등학교 풋볼 선수도 이 균에 감염돼 집에 격리 수용돼 있으며 학교 체육시설이 1일 일시 폐쇄되고 예정돼 있던 풋볼 경기도 취소됐다.
학교측은 현재까지 이 학생의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번 주 체육관과 락커룸 등을 소독하되 주 보건부 등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일단 학교 문은 열기로 했다.
주 보건부는 이번 수퍼버그 감염 사건이 일반인들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크지 않는 것으로 보고 일단 경보조치는 발령하지 않았다.
연방정부는 지난 달초 미 전역에서 9만명 이상이 MRSA에 감염돼 이 가운데 1만9,0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사망자보다 많은 수치이다.
항생제가 듣지 않아 21세기 신형 전염병으로 통하는 슈퍼버그는 최근 급증 추세로 교도소나 체육관, 락커룸, 그리고 도시주택밀집 지역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 주로 감염된다.
킹 카운티 구치소의 재소자 한 명이 올해 초 감염돼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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